삶의 농담을 던지는 작가, 김지숙
김지숙 작가를 만나기 전, 그의 희곡집을 읽었다. 위트있는 캐릭터와 내면의 그늘, 침울한 상황에도 우스갯소리를 주고받는 인물들, 그들을 둘러싼 애처로움. 서면의 한 카페에 밝게 웃으며 나타난 김지숙 작가. 그와 이야기를 나눌수록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연극에 대한 소중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김사슴 이번 부산연극제 작품 , 엄청 재밌게 봤어요. 매년 새로운 작품을 쓰시는 게 정말 놀라워요. 김지숙 희곡 쓰는 분들은 다들 그렇게 쓰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웃음) 다만 발표할 기회가 많이 없으셔서. 김사슴 계속 새로운 작품을 쓰실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김지숙 작품의 원동력은 청탁? (웃음) 농담이구요. 제가 좀 늦게 희곡을 쓰기 시작했거든요. 연극은 되게 어릴 때부터 시작했었지만. 희곡을 써야..
파이플이 만나본
2019. 7. 28.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