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플이 보고 온
주목할만한 연극 소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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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플이 만나본
더 자유롭게, 다채롭게: 예술단체 아티스트릿
젊은 예술가들이 거리로 나섰다. 작년에 창단한 예술단체 아티스트릿은 그 이름답게 자유롭고 폭 넓은 예술을 하기 위해 모였다. 카페로 들어온 4명의 배우, 수줍어하던 첫 인상과는 달리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웃음과 그들의 활력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김그린(이하 그린) 안녕하세요. ‘아티스트릿’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성준 대표님(이하 박성준) 작년 8월에 창단한 예술단체입니다. 연극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하는 친구들을 모아 복합적인 공연을 하기 위해 만든 단체에요. 김사슴(이하 사슴) 그래서 예술단체라는 말을 쓰시는 군요. 박성준 그동안 작품을 하면서 국악, 무용,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 친구들과 함께 뭔가를 하고 싶더라고요. 왠지 극단이라고 하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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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플이 만나본
삶의 농담을 던지는 작가, 김지숙
김지숙 작가를 만나기 전, 그의 희곡집을 읽었다. 위트있는 캐릭터와 내면의 그늘, 침울한 상황에도 우스갯소리를 주고받는 인물들, 그들을 둘러싼 애처로움. 서면의 한 카페에 밝게 웃으며 나타난 김지숙 작가. 그와 이야기를 나눌수록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연극에 대한 소중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김사슴 이번 부산연극제 작품 , 엄청 재밌게 봤어요. 매년 새로운 작품을 쓰시는 게 정말 놀라워요. 김지숙 희곡 쓰는 분들은 다들 그렇게 쓰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웃음) 다만 발표할 기회가 많이 없으셔서. 김사슴 계속 새로운 작품을 쓰실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김지숙 작품의 원동력은 청탁? (웃음) 농담이구요. 제가 좀 늦게 희곡을 쓰기 시작했거든요. 연극은 되게 어릴 때부터 시작했었지만. 희곡을 써야..